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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상에 수감 중인 이집트 출판인 루트피 선정

볼테르상에 수감 중인 이집트 출판인 루트피 선정

이슬기 기자
입력 2019-05-07 22:02
업데이트 2019-05-0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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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서울국제도서전서 시상식

칼리드 루트피
칼리드 루트피
국제출판협회(IPA)가 주관하는 볼테르상 수상자에 수감 중인 이집트 출판인 칼리드 루트피가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새달 19~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의 특별행사인 IPA 볼테르상 시상식에서 루트피를 수상자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볼테르상은 IPA가 세계 각지에서 출판 자유 수호에 공헌한 출판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이다. 2005년에 ‘출판의 자유상’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제정됐으며, 2016년부터 ‘톨레랑스’와 ‘표현의 자유’를 중시한 프랑스 작가 볼테르의 공적을 기리는 뜻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상금은 1만 스위스 프랑(약 1150만원)이다.

올해 수상자 루트피는 군사 기밀을 누설한 출판물을 출간·유통한 혐의로 체포돼 지난 2월 5년형을 선고받고 투옥 중이다. 이집트는 2014년 군부 출신 엘시시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언론·출판의 자유가 탄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PA는 이집트 당국에 루트피에 대한 대통령 특별 사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9-05-0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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