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 전시 제목인 ‘Paralumina’는 접두사 ‘Para’와 ‘빛’을 의미하는 라틴어 ‘Lumina’를 합친 말로 ‘빛 너머’를 뜻한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일본 작가로, 상상력을 동원해 빛에 의해 구성된 단층을 회화로 표현했다. 빛과 색으로 치장한 인형들의 뮤지컬을 보는 듯 몽환적이고도 환상적인 느낌이다. 작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의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02)725-1020.
■박주연 개인전 ‘에코의 에코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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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갤러리. 제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인 작가는 사물과 개인 사이의 사회적 유대 관계와 정체성 간 상관관계를 중성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개인이 존재하는 방식에 관해 화두를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제목인 ‘에코’는 로마의 시인 오비드의 신화집 ‘변신’에 나오는 나르시스를 사랑한 요정 에코를 뜻한다. 필름, 사진, 슬라이드 프로젝션 설치 등 렌즈와 빛을 기반으로 한 작품과 시, 연극 대본을 연상시키는 텍스트 작업을 선보인다. (02)708-5015.
■2013 부산 송도 바다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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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With 송도: 기억·흔적·사람’을 주제로 12개국의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올해부터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감독제를 도입했다.
전시와 축제가 결합된 참여형 행사로, 바다살롱(프로그램 진행 및 휴게 공간), 여러 가지 공작소(문화단체의 프로그램 및 공연), 바다미술길(작품 관람 및 좌담), 아트마켓, 아트버스(부산시티투어버스 연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 중국, 호주, 이탈리아 등 7개국 15명으로 구성된 초대작가 그룹에는 인도의 탈루 엘엔과 미국의 크레이그 코스텔로 등 유명 작가들이 포함됐다.
2013-09-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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