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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글판에 띄운 ‘BTS 희망 메시지’

광화문 글판에 띄운 ‘BTS 희망 메시지’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1-08-31 00:58
업데이트 2021-08-3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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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 필요 없이 모두가 춤출 날 기다려”
‘퍼미션 투 댄스’ 노랫말 속 의미 살려
직접 쓴 문안으로 100번째 글판 장식
QR코드로 메이킹 필름·축하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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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 주세요”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 주세요” 교보생명 직원들이 30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건너편에서 100번째 광화문 글판인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BTS 노랫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

100번째를 맞은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랫말을 담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BTS가 직접 쓴 문안으로 제작한 초대형 글판은 30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와 강남구 교보생명 사옥 외벽에 걸렸다.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의 노랫말 속 의미를 살린 이번 문안은 코로나19로 제약이 늘어나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허락받지 않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의미다.

BTS는 “저희는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 각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찾아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 주길 바란다”며 “허락이 필요 없이 모두가 모여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광화문 글판 100번째 문안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 글판은 100번째를 계기로 ‘잇다’라는 콘셉트를 정해 더 많은 가치와 이야기를 연결한다. 이번 글판에도 미디어 아티스트 이예승, 서동주 작가가 광화문과 강남의 글판 디자인에 참여해 기존 글판의 문법과 형식을 넘어선 파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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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페이스북 캡처
BTS 페이스북 캡처
광화문 글판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BTS의 축하 영상, 참여 작가의 미디어아트와 메이킹 필름 등을 볼 수 있다.

박치수 교보생명 전무는 “100번째 광화문 글판은 공익적 가치, BTS가 가진 선한 영향력, 참여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더해져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며 “따뜻한 메시지가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21-08-3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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