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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새달 4일부터 총파업

MBC·KBS 새달 4일부터 총파업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7-08-29 22:34
업데이트 2017-08-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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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MBC 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새달 4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KBS 노조도 예고한 대로 고대영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같은 날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4일부터 6일간 전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93.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1758명 가운데 95.9%(1682명)가 투표에 참가했으며 156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MBC 노조 측은 역대 최대 찬성률이라고 밝혔다.

서울 본부만 놓고 볼 때 전체 인력(약 1800명)의 절반 이상(1000명)이 언론노조 소속으로 파업에 참여해 방송 차질이 불가피하다. 현재 MBC는 취재기자와 PD, 카메라 기자, 아나운서 등 400여명이 이미 제작 거부에 돌입해 라디오 방송과 시사 프로그램 일부가 결방된 상태다. MBC 노조는 2012년에도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정방송 쟁취 등을 요구하며 170일간 대규모 파업을 강행한 적이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7-08-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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