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나이 월드투어 프리뷰 콘서트

잠비나이 월드투어 프리뷰 콘서트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6-02-15 16:53
업데이트 2016-02-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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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과 현대 음악을 접목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밴드 잠비나이가 올해 월드투어 서막을 연다. 새달 1일 오후 5시 홍대 롤링홀에서다.

 잠비나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동기생인 이일우(기타·피리·태평소·생황)와 김보미(해금·트라이앵글), 심은용(거문고·정주)이 뭉쳐 2010년 결성한 밴드다. 이들은 국악에 록, 재즈 등을 얹어 새롭고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박수를 받았던 잠비나이는 이번 공연 뒤 3월 미국 SXSW, 6월 프랑스 헬페스트 등 대규모 국제 음악 페스티벌을 포함해 오는 10월 말까지 70회가량 월드투어를 이어 가게 된다.

월드투어의 레퍼토리는 오는 6월 발매 예정인 정규 2집의 신곡 중심으로 진행된다. 잠비나이의 새 앨범은 2012년 1집 ‘차연’ 이후 4년 만이다. 잠비나이는 이번 앨범을 영국의 유명 레이블 벨라유니언을 통해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아시아 뮤지션이 벨라유니언과 계약을 맺은 것은 잠비나이가 처음이다.

 말하자면 이번 공연은 새롭게 마련한 연주 레퍼토리를 전 세계에서 처음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무대인 셈이다. 특별히 지난 3년간 100여회의 해외 투어에 동행했던 음향팀이 함께한다. 지금껏 잠비나이의 해외 무대를 궁금해했던 국내 관객들에게 그 감동을 고스란히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대 앞 터줏대감으로 21주년을 맞은 롤링홀이 국내 최고 수준의 스피커 시스템을 새로 설치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소리를 선사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또 올 상반기 한국에서 잠비나이의 단독 공연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인조 일렉트로닉 밴드 이디오테잎이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함께 빛낸다. 5인조 걸밴드 마르멜로가 오프닝 무대를 맡았다. 3만 3000원. (02)325-6071.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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