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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2주째 주말 정상
영화 ‘오빠생각’ 스틸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인 지난 주말 사흘(22∼24일) 영화 관람객 수는 157만7천595명으로 집계됐다. 올겨울 들어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해 성탄절이 낀 12월 넷째 주에 460만6천55명으로 최대였다가 올해 1월 들어 첫째 주 396만5천353명, 둘째 주 222만3천89명, 셋째 주 201만2천697명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넷째 주 영화 관람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3만9천268명보다 42.4%나 급감했다.
연도별 1월 넷째 주 관객 수로 보면 2011년(135만5천855명)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조성진 CGV 홍보팀장은 “날씨가 워낙 추워 관객들이 극장을 찾질 않는다”면서 “겨울 성수기를 끌고나갈 만한 이렇다 할 영화가 없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생애 첫 아카데미상 수상이 기대되는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레버넌트’는 지난 22∼24일 전국 796개 스크린에서 8천520회 상영되면서 39만9천979명(매출액 점유율 26.5%)을 모았다.
한 모험가가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부상당한 자신마저 숲에 버린 동료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미국 서부의 전설적인 모험가 휴 글래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현재 이 영화는 다음 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오스카)상 12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또 휴 글래스 역을 맡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이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생애 첫 수상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앞서 열린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21일 개봉한 ‘오빠생각’은 주말 사흘간 39만8천347명(24.7%)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과 이튿날 1위였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연속 ‘레버넌트’에 밀렸다.
‘오빠생각’은 금융위원회가 금융사들에 영화예매권을 사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보험·증권사들은 최소 3천장에서 최대 5천장까지 이 영화의 예매권을 대량으로 매입했다.
이 영화의 주연 배우인 임시완은 정부의 금융개혁을 알리는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홍보대사를 맡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VIP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금융위가 ‘대놓고’ 밀어주는 이 영화는 지난 주말 854개 스크린에서 1만2천165회 상영됐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레버넌트’ 상영횟수의 1.5배에 이른다.
디즈니·픽사의 신작 ‘굿 다이노’는 사흘간 전국 502개 스크린에서 3천315회 상영돼 14만6천700명(8.6%)을 모았다.
공룡 ‘알로’와 야생소년 ‘스팟’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빅쇼트’는 지난 주말 전국 489개 스크린에서 4천134회 상영되면서 14만3천97명(9.6%)을 끌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금융시장의 붕괴에 베팅해 거액을 벌어들인 괴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크리스천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등이 괴짜 투자자로 출연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로 올라 있는 이 영화는 최근 미국제작자조합(PGA)이 주는 작품상을 받으며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 PGA 회원 7천여명 중 대다수가 아카데미상 투표자이기 때문에 지난 8년간 PGA 작품상을 받은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휴먼원정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히말라야’는 지난 주말 8만4천288명(5.3%)이 관람해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764만6천574명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문채원·유연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그날의 분위기’는 8만3천71명(5.3%)을 모았고,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6만7천789명(4.5%)의 선택을 받아 누적 관객 수가 198만9천509명에 달했다.
이밖에 한국 애니메이션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5만9천737명), ‘어린이 문학의 스티븐 킹’으로 불리는 R.L.스타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구스범스’(4만278명),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보여줬던 세 번의 프레젠테이션의 무대 뒤를 배경으로 한 전기영화 ‘스티브 잡스’(3만2천672명)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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