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어울림속 고뇌하는 인간상

소통과 어울림속 고뇌하는 인간상

입력 2011-10-29 00:00
업데이트 2011-10-29 00: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주환 연작 ‘삶-祝祭’

거대한 군중에 대한 묘사를 통해 현대 사회의 인간적 삶을 고민하는 김주환 작가의 초대전이 서울아산병원갤러리에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이미지 확대
전시 작품들은 ‘삶-축제(祝祭)’ 연작이다. 시공간을 알기 어려운 추상적인 곳에 인간 군상들이 다양한 형태를 띠면서 배열되어 있다. 군중들은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다기보다 마치 축제를 즐기러 나온 듯 자유스러워 보인다.

동시에 극도로 무질서하기보다는 멀리서 봤을 때 어떤 형상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화려하고 복잡하게 그려내기보다 극히 자제하면서 담백한 색채와 기법으로 그려낸 인상이 역력하다. 각각의 인생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또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사람 아니겠느냐는 얘기처럼 들린다.

작가는 “인간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모습보다는 그 인간들 간의 소통과 어울림에 대해 더 말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02)3010-649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1-10-29 1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