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종교인 3人이 바라본 평화는…

참 종교인 3人이 바라본 평화는…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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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추모·종교간 화합 행사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 소개

강원용(왼쪽) 목사와 김수환(가운데) 추기경, 그리고 법정(오른쪽) 스님. 근래 소천·선종하거나 입적한 개신교, 천주교, 불교계 인사 중 ‘참종교인’으로 꼽히는 대표적 인물들이다. 종교계 안팎에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정신 잇기와 추모의 물결이 도도한 가운데 당대를 함께 부대끼며 살았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 사람을 추억하며 종교 간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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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대화문화아카데미(원장 강대인)와 천주교의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고준석 신부), 불교의 맑고 향기롭게(이사장 현장 스님)가 공동으로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명동성당 내 꼬스트홀에서 여는 ‘참종교인이 바라본 평화-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 법정 스님과의 대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송월주 스님이 강원용 목사, 김성수 대한성공회 대주교가 김수환 추기경,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가 법정 스님의 삶을 회고하면서 이들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고인이 직접 설립했거나 사후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대화문화아카데미(강원용 목사)와 김수환추기경연구소(김수환 추기경), 맑고향기롭게(법정 스님) 등 세 단체가 뜻을 모아 함께 여는 행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 단체가 각각 개별적으로 고인들의 추모·기념행사를 열어 왔지만 한자리에 모여 이웃 종교인의 삶을 반추하며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모색하는 행사를 열기는 처음이다.

대화마당이 끝난 뒤 이어질 ‘평화를 위한 이웃 종교 간 어울림’이란 주제의 대담도 흔치않은 자리.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갈등 원인이 되고 있는 종교의 모습을 성찰하면서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양해룡 신부,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 기독자교수협의회장 이정배 교수 등이 대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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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2011-06-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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