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두(함정임 지음, 열림원 펴냄) 3년 만에 나온 신작 소설집.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복오빠를 찾아 나선 여자를 그린 표제작을 비롯, 한가족을 통해 죽음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구름 한 점’,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를 두고 갈등하는 딸의 이야기 ‘환대’ 등 단편 10작품을 모았다. 작품들은 2편, 3편씩 연작으로 묶인다. 1만 2000원.
●누드크로키(정성수 지음, 월간문학출판부 펴냄)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등 실험적 작업을 해온 시인의 신작 시집. 육체의 관능을 탐미적인 시각으로 그린 시편들이 많다. 여성 나체를 그린 크로키 작품을 중간중간 함께 실었다. 8000원.
2009-10-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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