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컴플리트 비틀스 크로니클 】마크 루이슨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비틀스 마니아에게는 행복한 가을이다. EMI가 애비로드 스튜디오와 4년 동안의 작업 끝에 디지털 리마스터 비틀스 전집을 전 세계에 꺼내놨다. ‘비틀스-더 록밴드’라는 이름의 비디오 게임도 발매됐다. 시기를 맞춰 비틀스의 모든 것을 담은 ‘더 컴플리트 비틀스 크로니클’(마크 루이슨 지음, 권영교 등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이 최초로 한글 완역 출간됐다. 국내에서는 비틀스 관련 서적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반갑다. 이 책은 비틀스에 대한 책 1000여종 가운데 ‘바이블’ 또는 ‘딕셔너리’로 평가받으며 수없이 인용되는 마스터피스다.저자인 마크 루이슨은 1979년부터 7년 동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라이브 연주 목록을 총정리한 ‘더 비틀스 라이브!’를 내놓아 비틀스 연구의 붐을 일으켰다. 또 EMI의 정식 요청에 의해 외부인으로는 최초로 EMI가 소장한 음반, 라디오·TV 방송 기록, 미공개 녹음 테이프, 편집 자료 등 비틀스에 대한 모든 자료를 일일이 열람하고 폴 매카트니와의 장시간 인터뷰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난 끝에 ‘더 비틀스 리코딩 세션스’(1988)를 출판했다. 이 책은 전작들의 정수를 하나로 모아 1992년 발표됐다. 1957년 쿼리멘 시절부터 1970년 해산에 이르기까지 비틀스의 모든 작품과 크고 작은 연주 활동, 숨은 행적들이 사진 자료 500여장과 함께 총망라됐다. 6만 9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9-09-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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