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영화에 빠져볼까

베네수엘라 영화에 빠져볼까

입력 2009-03-12 00:00
수정 2009-03-12 0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22일 서울아트시네마서 영화제 개막작 ‘이사벨호는’ 등 6편 상영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정과 매혹:베네수엘라 영화제’를 연다.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과 국립영화자치센터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평소 좀처럼 접해 보기 힘든 베네수엘라 영화 6편이 소개된다.

이미지 확대
이반 페오 감독의 ‘이피헤니아’
이반 페오 감독의 ‘이피헤니아’
개막작은 ‘이사벨호는 오늘 오후 도착했다’(1949년)로 유부남인 선장 세군도와 라 과이라 항구의 여인 에스페란사의 사랑을 담은 멜로영화다. 1934년 출간된 베네수엘라의 대표작가 기에르모 메네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인 카를로스 우고 크리스텐센 감독이 연출했다.

베네수엘라 국민감독으로 불리는 로만 찰바우드의 작품 두 편도 만나볼 수 있다. ‘담배 피우는 물고기’(1977년)와 ‘게Ⅱ’(1984년)가 그것. 매음굴 포주의 정부와 한 청년의 사랑을 담고 있는 ‘담배 피우는 물고기’는 훗날 베네수엘라 영화의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복잡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게Ⅱ’는 베네수엘라 영화 중 최초의 속편 제작 영화라는 특징을 지녔다.

솔베이그 호헤스테인 감독의 ‘경찰관의 여자 마쿠’(2006년)는 베네수엘라에서 최대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가진 영화로 35차례가 넘게 각종 국제영화제에도 참가했다. 20년 연상의 경찰관과 결혼한 소녀의 삶을 통해 시민과 제도권 사이의 관계를 담아 냈으며, 질투, 사랑, 폭력에 대한 대담한 묘사가 돋보인다.

이반 페오 감독의 ‘이피헤니아’(1987년)는 사회생활에 부적응하고, 복잡한 삼각관계에 빠진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레오나르도 엔리케스 감독의 ‘도쿄 파라과이포아’(1996년)는 범죄를 저지르고 베네수엘라로 피신한 일본 청년이 겪는 운명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영화 자본이 활발하게 유통되지 않아 영화 제작 환경이 척박함에도 불구하고 강한 집념으로 영화 만들기에 힘쓰는 베네수엘라인 특유의 열정과 근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영시간은 협의회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02)741-9782.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산 미군기지 오염 확산 방지 정책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용산 미군기지 오염 확산 방지, 시민 건강 및 안전 보호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용산 미군기지 일대 토양·지하수 오염 문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관련 제도적 쟁점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세·나경원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동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등이 영상 또는 서면 축사를 전하며, 용산 미군기지 오염 문제가 정파를 넘어 시민 건강과 안전 보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는 데 뜻을 모았고, 용산구민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용산 미군기지는 국가 안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공간이었지만, 장기간에 걸친 기름 유출 등으로 토양과 지하수 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조사 방법 도입, 오염 차단벽 구축, 다양한 토양 정화 공법 적용, 위해도 저감 조치와 예산 수립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산 미군기지 오염 확산 방지 정책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9-03-1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