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판매 간장게장 믿을 수 있나

홈쇼핑 판매 간장게장 믿을 수 있나

강아연 기자
입력 2008-06-26 00:00
수정 2008-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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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만제로’는 26일 오후 11시 5분 꽃게 함량이 턱없이 낮거나 속이 완전히 삭은 ‘홈쇼핑 간장 게장’의 실체를 파헤친다. 또 상온에서 멀쩡하던 내열강화유리 그릇이 이유없이 갑자기 폭발했다는 제보를 받고 자초지종을 알아본다.TV홈쇼핑에서 간장 게장을 구입했는데 꽃게가 거의 없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6개 업체의 제품들을 직접 구입해 봤다. 결과는 놀라웠다. 꽃게 함량이 최저 22.42%에서 최고 37.9%에 불과했다. 텅 빈 게딱지 안에는 알도 내장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 중에서도 꽃게 함량이 가장 낮은 것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손맛으로 소문난 연예인 A씨의 제품. 연예인들은 이름을 걸고 간장 게장을 만든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직접 찾아가본 연예인 A씨의 간장 게장 생산업체의 제조공정 실태는 한마디로 경악스러웠다. 창고 안에는 제조 연월일조차 표기되지 않은 정체모를 700여개의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이 쌓여 있다.

또 충격과 열에 강하다는 내열강화유리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폭발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출동을 한다. 강화유리가 깨질 때 비산(飛散)하는 것은 이미 일본에서 확인된 사실. 지난 1996년과 99년 학교급식 도중 강화식기가 깨쳐 초등학생이 안구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불만제로’가 요즘 가정들에서 흔히 쓰는 제품을 대량 수거해 직접 실험해본 결과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수십 건의 피해 사례와 각종 실험을 통해 내열강화유리의 폭발 위험성을 다각도로 짚어본다.

하지만 관련 업체들은 무책임한 반응들이다.“내열강화유리는 안전하며, 유통과정의 충격이나 사용상 부주의 때문에 생기는 문제일 것”이라는 안이한 답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6-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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