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거장들 ‘판화의 편견’을 깬다

세계 거장들 ‘판화의 편견’을 깬다

황수정 기자
입력 2008-06-10 00:00
수정 2008-06-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판화, 거장의 어깨 너머로 ‘복권’을 꿈꾸다?

서울 삼성동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에서 한창 전시 중인 ‘에디션:더 뉴 오리지널’전의 의미를 한마디로 압축한다면 이쯤 되지 않을까 싶다.

알렉스 카츠, 앤디 워홀, 마크 퀸, 로이 리히텐슈타인, 데미안 허스트, 키스 해링, 프랭크 스텔라, 척 클로스, 짐 다인…. 전시장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뛸 현대미술의 거장 20명의 판화 작품들로 즐비하다.

이미지 확대
그러나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전시품들이 ‘판화’라는 대목에서 내심 고개를 갸웃거리고 말지도 모른다. 판화를 ‘이류 예술’쯤으로 인식하는 편견이 어쩔 수 없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그 근거없는 편견을 깨는 데 초점이 맞춰진 기획전이다. 인터알리아측은 “얼핏 희소가치가 떨어지는 판박이 작품으로 보이지만, 작가들은 ‘에디션(한정판)’이라는 이름을 붙여 무작위 복제품들과는 선을 긋는 장르가 판화”라고 전제한 뒤 “새로운 이미지 자체를 판화라는 형식을 빌려 보여 주고자 처음부터 의도된, 엄연한 미술의 한 형식”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중적 이미지를 실크스크린으로 대량으로 ‘찍어낸’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작품은 판화의 미술적 가치를 웅변한 대표작으로 꼽힌다. 거장 20명의 판화, 조각 작품들을 집중소개하는 전시는 청담동 네이쳐포엠 인터알리아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02)515-7418.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8-06-10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