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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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04 00:00
수정 200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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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에게

1. 환갑(還甲):육십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부재중이라 하소.

2. 고희(古稀):칠십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이르다 하소.

3. 희수(喜壽):칠십칠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지금부터 여생을 즐긴다 하소.

4. 산수(傘壽):팔십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이래도 아직 쓸모 있다고 하소.

5. 미수(米壽):팔십팔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쌀을 좀더 축내고 간다 하소.

6. 졸수(卒壽):구십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그렇게 조급하게 굴지 마라 하소.

7. 백수(白壽):구십구에 저승에서 데리러 오거든 때를 보아 내발로 간다고 하소.

3시

아빠와 여섯 살 된 아들 길동이가 산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멀리서 뻐꾸기 소리가 들려왔다. 길동이가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귀를 기울였다.

“뻐꾹 뻐꾹 뻐꾹.”

그러자 길동이가 말했다. “3시네.”

2008-06-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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