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7-11-15 00:00
수정 2007-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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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추억

할아버지가 막 잠이 들려는데, 신혼시절을 생각하던 할머니가 눈을 지그시 감으며 말을 꺼냈다.

“함께 잠자리에 들 때면 내 손을 꼬옥 잡아줬었는데….”

썩 내키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는 손을 뻗어 잠시 할머니 손을 잡아주고는 곧바로 잠을 청했다. 얼마 뒤 할머니가 또 말을 걸었다.

“그런 다음 입을 맞춰주곤 했죠.”

할아버지는 못이기는 체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살짝 입을 맞추고는 다시 누웠다. 또 할머니가 중얼거렸다.

“그러다 내 귀를 가볍게 깨물어 주기도 했었는데….”

번번이 잠이 깨 화가 난 할아버지가 이불을 내던지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할머니가 어딜 가냐고 물었다. 할아버지가 약간 새는 듯한 발음으로 말했다.

“이빨 가지러!”

2007-11-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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