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밴쿠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밴쿠버

강아연 기자
입력 2007-09-21 00:00
수정 2007-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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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람들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려 한다. 그들은 ‘어떻게 자연을 개발해 이익을 많이 얻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나.’를 고민한다.

KBS 1TV ‘일요 다큐 산’은 이런 캐나다인들의 삶과 노력을 살펴보는 ‘자연의 선율 품은 산길, 캐나다 휘슬러’를 23일 오전 7시 방영한다. 그라우스 산을 훌륭한 레저공간으로 지켜내는 밴쿠버 시민들의 모습과 푸른 산과 호수가 아름다운 휘슬러의 면면을 카메라에 담아 전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밴쿠버는 온화한 날씨와 편리한 생활환경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도시. 그러나 무엇보다도 밴쿠버의 가장 큰 자랑은 잘 가꿔진 자연이다.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그라우스 산을 비롯해 밴쿠버 시민들은 30분이면 언제든지 가까운 대자연을 찾을 수 있다. 도심 곳곳에도 많은 공원들이 자리잡고 있어 생활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2010년 겨울올림픽 개최 예정지이기도 한 휘슬러는 ‘레포츠의 천국’으로 불린다. 밴쿠버로부터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이 도시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지프 트랙, 산악자전거 등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휘슬러 산에서는 마멋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야생 동물들과 깨끗한 지역에만 서식한다는 다양한 식물군도 만날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7-09-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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