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토요영화]

류지영 기자
입력 2007-05-19 00:00
수정 2007-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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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BS 밤 12시5분) 2003년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작품.CNN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라고 평할 만큼 평단의 반응 또한 매우 우호적이었다. 이 영화로 다이앤 키튼은 2004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남녀 사이의 다양한 역학관계를 조명해 온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젊은 남자와 나이든 여자’라는 새로운 관계의 조합을 보여줬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나이가 많아도 이들의 사랑은 20대의 열정적 사랑 못지않으며 오히려 그 상처는 더 클 수 있다.”고 말한다. 새로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이라면 나이를 불문하고 한 번쯤 음미해볼 만한 대목이다.

부유한 독신남 해리 샌본(잭 니콜슨)은 20대 여성만 사귀는 진정한 ‘플레이보이’. 미모의 경매사인 마린(아만다 피트)과 함께 주말을 보내기 위해 해변의 별장에 놀러가 나이를 잊은 애정행각을 벌이려다 심장 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간다. 동생 조(프랜시스 맥도먼드)와 주말을 보내려고 별장에 온 희곡작가 에리카(다이앤 키튼)는 엉겁결에 해리를 돌봐야 할 처지가 된다. 이혼녀인 에리카는 딸 마린이 나이도 많고 여성을 무시하는 해리와 사귀는 게 못마땅하다. 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같은 연배인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감정이 싹튼다.

한편 해리의 주치의인 젊은 의사 줄리안(키아누 리브스)은 에리카를 만나자 그녀에게 매료돼 저돌적인 구애를 시작한다. 해리는 줄리안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에리카 역시 줄리안보다 해리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마침내 마음을 열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자유로운 독신생활을 누려 온 해리는 ‘정조’를 기대하지 말 것을 선언한다. 에리카는 해리와 자신이 기대치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는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7-05-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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