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 폭발·디지털 도어록 결함 왜?

맥주병 폭발·디지털 도어록 결함 왜?

한준규 기자
입력 2007-01-31 00:00
수정 2007-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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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해결해 주는 MBC ‘불만제로’ 프로그램이 1일 ‘폭발하는 맥주병과 디지털 도어록의 문제점’을 풀어준다.

‘퐁’하며 터지는 맑은 소리,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시원하고 알싸한 느낌의 병맥주. 그런데 이 병맥주가 갑자기 터졌다는 믿기 힘든 일이 잇달아 일어났다. 피해자들은 허벅지가 찢어지고 심지어는 아킬레스건도 끊어졌다.

맥주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실험 카메라를 통해 맥주병 폭발의 숨겨진 원인을 파헤친다.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맥주병 관련 폭발사건은 7건. 많은 건수는 아니지만 유리병 폭발이 한건이라도 발생할 시에는 소비자들에게 그 위험은 매우 치명적이다.

터진 맥주병(사진 왼쪽)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은 백태 현상이다. 이것은 재활용 병이라는 증거이다. 재활용을 하면 병이 약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재활용 병과 새 병의 내압, 수압 비교실험을 통해 강도를 알아본다.

댁의 디지털 도어록(오른쪽)은 안전하십니까란 코너에서는 1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디지털 도어록에 대해 알아본다. 열쇠를 이용하지 않고 다니는 편리성 탓에 아파트 대부분의 현관에 달려 있다. 디지털 도어록이 전기충격 등에 쉽게 열려 범죄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났으나 디지털 도어록이 열리지 않아 집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를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업체들은 KS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그럴 리가 없다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도어록 제품들을 구입,KS 인증 검사 기준대로 실험해 보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7-01-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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