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가 된 노예 검투사

‘신화’가 된 노예 검투사

김종면 기자
입력 2007-01-27 00:00
수정 2007-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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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군인이었던 스파르타쿠스는 자기 부족을 공격해야 할 처지가 되자 탈영했다가 체포된다. 투기장의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그는 70여명의 검투사를 설득해 투기장을 빠져나온다. 그의 동료는 2년 만에 12만명까지 늘어났지만 기원전 71년 로마 원로원이 파견한 크라수스 군단에 패퇴하고 스파르타쿠스 자신도 전사하고 만다. 그의 삶은 한 편의 장대한 스펙터클 영화 같다.

‘스파르타쿠스’(M 트로 지음, 진성록 옮김, 부글북스 펴냄)는 스파르타쿠스가 하나의 ‘신화’로 자리잡게 된 배경과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키케로, 살루스티우스, 리비우스, 플루타르코스, 아피아누스, 파테르쿨루스 등이 남긴 역사 기록과 옛 트라키아·이탈리아에서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스파르타쿠스 시대 로마를 재구성했다.

책은 스파르타쿠스에 앞서 시칠리아에서 일어난 노예반란에서는 노예 지도자들이 스스로 왕을 자처했지만, 스파르타쿠스는 끝내 동료 노예들과 행동을 같이했음을 강조한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co.kr

2007-01-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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