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못말리는 기인’ 만나보세요

中 ‘못말리는 기인’ 만나보세요

김미경 기자
입력 2006-08-25 00:00
수정 2006-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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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TV 25일부터 방송

7시간 동안 회전하는 사나이,3m가 넘는 머리카락을 자랑하는 여인,200여개의 벽돌을 이마로 깨면서 전진하는 청년 등….13억 인구가 사는 중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인들이다.

중국전문채널 중화TV는 2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중국의 신기한 기인들을 만나보는 프로그램 ‘못말리는 중국기인’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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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화의 달인 쉬궈바오씨.
상감화의 달인 쉬궈바오씨.
25일 첫 선을 보이는 기인은 상감화의 달인 쉬궈바오씨.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핀으로 상하이의 명물 동방명주를 그려내고 와이탄의 풍경, 엘리자베스여왕 등도 아름답게 묘사한다. 그의 상감화에는 호랑이가 산천을 뒤흔들 듯 살아 있고, 마오쩌둥이 친근한 미소를 짓는다. 그가 연구한 상감화는 크게 두가지. 부조상감화는 주로 인물상을 만들고 예술상감화는 산수화나 동물, 명필의 글씨를 담아낸다.

회전의 달인 장사오홍씨는 사람도 지구처럼 회전할 수 있다며 회전기구를 타고 7시간 동안 회전하는 신비를 보여준다. 기구 속에서 돌면서 물과 빵을 먹고 바늘에 실까지 꿰는 등 묘기를 보인다. 그는 회전할 때 오히려 머리가 가볍고 집중이 잘 된다고 하는데….

39년째 조각을 해온 정교한 기술의 달인 위엔야오씨는 기네스북에 오른 미니조각을 선보인다. 대표작인 미니 돌주전자는 눈으로 잘 보이지 않아 현미경으로 20배 확대하면 겨우 5㎜ 크기로 나타난다. 작은 상아부채에는 3만 5700여 수의 시가 담겨 있다.2㎜ 안에 무려 25글자가 새겨진 것.

또 날 위에 서는 기인 루궈주씨가 발바닥으로 칼날을 다루는 방법, 수면 위로 돌멩이를 던져 원을 그리는 ‘물수제비 뜨기’ 기록보유자인 스무살의 청년 위핑양씨의 기술도 놀랍다. 최고 40번까지 물수제비를 만들어 냈다.

중화TV 관계자는 “기인들은 한결같이 비법은 바로 ‘노력’이라고 한다.”면서 “아프고 힘들지만 재미있고 기록을 깰 수 있다는 꿈과 목표가 있기에 평범한 사람들이 기인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08-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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