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가 보낸 신호 망원경으로 콕 잡는다

ET가 보낸 신호 망원경으로 콕 잡는다

장택동 기자
입력 2006-04-14 00:00
수정 200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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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ET)가 지구로 보내는 것일 지도 모르는 빛을 포착하기 위해 제작된 초강력 망원경이 11일 공개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버드대 스미소니언 지구물리학센터의 오크리지 관측소 연구진이 개발한 이 망원경은 외계에서 보내는 시각 신호를 관측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장비보다 관측 범위가 10만배나 넓다. 또 구식 망원경보다 500배 빠른 속도로 우주를 탐색할 수 있으며 1억분의 1초 동안 스쳐간 빛도 감지할 수 있다.

22년 전부터 시작된 외계생물체탐사(SETI)계획은 그동안 전파 신호를 포착하는 데 주력해왔다.

40만달러에 달하는 망원경 개발 비용을 지원한 미 행성학회의 브루스 베츠 박사는 “외계인이 다른 천체의 생명체를 찾아 우주에 레이저 신호를 보낸다는 것은 매우 논리적인 추론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이를 포착할 장비를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외계 문명이 다른 외계와의 소통을 위해 전파를 사용하는 것 만큼 빛 신호를 사용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베츠 박사는 “우리는 이제부터 하늘을 뒤질 것이며 1년이 지나면 북반구의 별은 모두 파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우주에 떠다니는 행성의 잔해들이 문명이 존재할 법한 먼 외계에서 날아오는 빛을 대부분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망원경에 외계인이 보낸 빛을 포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6-04-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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