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에 실려간 한국미술

스카프에 실려간 한국미술

임창용 기자
입력 2006-03-29 00:00
수정 200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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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한국화가들의 미술작품이 스카프에 실려 일본에 진출한다.

한국문화예술센터㈜(관장 이일영)의 기획으로 4월1일부터 30일까지 도쿄 신주쿠의 대형 한국공예아트숍인 ‘인사동’에서 열리는 ‘한국미술작품 스카프 일본전’은 한국 화가들의 예술성에 실용성을 입혀 입맛 까다로운 일본인들에게 선보이는 자리.
독도를 수묵화로 표현한 이종상 작가의 작품을 매쉬 실크 소재 위에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프린팅한 스카프.
독도를 수묵화로 표현한 이종상 작가의 작품을 매쉬 실크 소재 위에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프린팅한 스카프.


작가의 그림을 실크스크린 판화 기법으로 스카프 위에 찍어냈다. 가격은 한화 13만원 정도.

이종상, 김천일, 김춘옥, 송수련, 심경자, 원문자, 이설자, 홍순주 등 전현직 미대 교수 15명을 포함한 중견·원로작가들과 신진작가 등 모두 37명이 참여했다.

특히 20여년간 독도를 그려온 이종상(예술원 회원)의 독도 수묵화가 찍힌 스카프는 현지 일본인들이 매고 다님으로써 한·일 문화교류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최측은 내다보고 있다. 스카프중에는 전통적 색채로 오랜 역사에 서린 이야기들을 흐릿한 조형으로 담아낸 심경자(세종대 교수)의 작품 등 한국 전통이 깃든 예술혼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적지 않다.

또 장혜용, 김일해, 서경자, 이현영 작가 등의 작품은 비록 소량이지만 벌써 일본 백화점 등 주요 패션유통망에 상품을 공급하는 한국소재 무역회사(K&I)와 계약단계에 이르는 등 전시 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6-03-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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