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화계 수백대 1 경쟁 신인 발굴

방송·영화계 수백대 1 경쟁 신인 발굴

김미경 기자
입력 2006-03-17 00:00
수정 2006-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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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개오디션으로 찾아라

‘톡톡 튀는 신인을 찾아라∼.’

방송가와 영화계에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공개오디션 바람이 불고 있다. 길거리 캐스팅이나 연기학원·연예계 관계자들의 추천과 달리 공개오디션은 다수의 지원자들 속에서 실력 있는 신인을 발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 홍보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KBS는 5월 말 방송예정인 새 청춘드라마 ‘청춘어람’(가제)의 주인공을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고 있다. 특이한 것은 드라마팀과 예능팀이 함께 기획, 오디션에서 선발되는 10명을 예능팀의 ‘서바이벌 스타오디션’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시청자들의 평가를 통해 드라마의 최종 주인공을 뽑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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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오디션을 통한 신인 발굴이 붐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14일 열린 KBS 새 청춘드라마 오디션 현장. KBS 제공
공개오디션을 통한 신인 발굴이 붐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14일 열린 KBS 새 청춘드라마 오디션 현장.
KBS 제공
지난 13∼14일 열린 오디션에서는 지원자 2700여명 중 서류심사로 걸러진 200명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주 중 합격자들이 결정되면 6주간 스타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다양한 연기 테스트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평가에 따라 매주 1명씩 탈락한다. 청춘어람’ 제작진은 “제작비는 제한돼 있는데 톱스타에게 회당 수천만원을 지급하는 왜곡된 구조로는 돌파구가 없어 지속적인 신인 발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18일 첫 방송되는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도 공개오디션 지원자 6500명 중 뽑힌 12명을 스타로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외주사 팬엔터테인먼트의 ‘2006 신인 발굴 프로젝트’ 공개오디션에서 7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받은 신인 이은우(24)는 다음달 1일 첫방송되는 KBS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의 막내딸 ‘종칠’역으로 캐스팅됐다. 호흡이 긴 주말드라마에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예가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KBS의 성장드라마 ‘반올림3’도 ‘반올림1·2’의 여주인공 고아라의 뒤를 이을 신인을 300대1의 치열한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스크린에도 신인 발굴 공개오디션이 한창이다. 김래원이 남자주인공으로 낙점된 영화 ‘해바라기’는 김래원의 동생 ‘희주’역을 맡을 여주인공을 공개오디션을 통해 뽑고 있다. 로맨틱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도 주연급 연기자 전원을 뽑기 위한 공개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연예계 관계자는 “공개오디션이 정착하려면 선발과정이 투명해야 할 뿐 아니라, 선발된 신인들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03-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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