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김지석 2단 백 박승현 4단
제4보(45∼68) 흑45로 하변이 커지는 것을 본 박승현 4단은 백46으로 위에서부터 침착하게 깎아 나간다. 이때 흑가로 받아주면 하변을 집으로 만들 수 있지만 어딘지 옹색한 느낌이다. 그래서 일단 흑47로 우변으로 치고 들어간다.
그러나 김2단은 박4단의 작전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백46은 단수한 삭감이 아니었던 것이다. 백48, 흑49까지 교환한 다음 백50으로 건너붙여서 본격적으로 하변 흑집을 부수기 시작한다. 주변 백돌들이 연관되어 이 백돌에 대한 공격이 쉽지 않다.
백58로 밀어갔을 때 흑59로 (참고도1) 1에 씌우면 백8의 선수가 듣고 있는 관계로 22까지 완전히 싸발림을 당한다. 물론 흑이 완전히 망한 꼴이다.
참고도1
또 백60으로 씌워왔을 때 (참고도2) 흑1,3으로 나가 끊는 것은 8까지 흑 두 점만 곤마로 뜰 뿐이다. 게다가 B의 약점도 신경 쓰인다.
참고도2
결국 68까지 되고 보니 이제는 (참고도3) 흑1,3의 수법이 사라졌다. 백4가 선수여서 8까지 흑 두 점만 쫓길 뿐이다.
참고도3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01-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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