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맥스 코리아’ 설립하는 SPTI 사장 앤디 카플란

‘애니맥스 코리아’ 설립하는 SPTI 사장 앤디 카플란

홍지민 기자
입력 2005-12-15 00:00
수정 200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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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제지표가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소니픽처스텔레비전인터내셔널(SPTI)의 앤디 카플란 사장이 방한했다.14일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 코리아’ 설립을 위해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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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카플란 SPTI 사장
앤디 카플란 SPTI 사장
소니는 앞서 지난 7월 액션어드벤처 전문채널 ‘AXN’(스카이라이프 333번)을 런칭하는 등 한국 유료방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로서도 케이블에 비해 약세였던 애니메이션 채널을 보강하는 계기가 된 셈.

SPTI와 스카이라이프가 공동투자하게 되는 ‘애니맥스 코리아’는 법인 설립과 방송위원회 PP 등록을 거쳐 내년 4월쯤 방송을 시작하게 된다.

1998년 일본에서 방송을 시작한 ‘애니맥스’는 일본과 타이완,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과 남미, 중동, 북미 국가에서 상위권 시청률을 달리고 있는 인기 채널이다. 다음은 카플란 사장과의 일문일답.

한국 시장에 어떤 매력을 느끼나.

-모든 경제지표들이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한국 유료방송 시장의 진화와 성장에 동참하고 싶었다. 세계 시장에서 배운 노하우를 한국에 적용할 것이다. 한국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해외에 배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일본에서 소니는 한국 드라마를 편성한 이후 더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투니버스’ 등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채널이 있는데.

-재패니메이션을 주로 내보내겠지만, 초기에는 일본색이나 선정성 폭력성을 배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 한국 작품도 쿼터보다 많이 수급해 한국 채널로도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시간대 별로 타깃층을 정해 24시간 애니메이션만 편성하겠다. 또 장기적으로는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이 있다.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규제가 심한데.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는 소니는 규제가 더 심한 나라에서도 잘 적응해 왔다. 왜 이 시장에 이러한 규제가 있는지 이해하려고 하며,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익 모델은.

-초기에는 물론 수신료와 광고다. 이후에는 뉴미디어 분야와 프로그램 판매 등으로 확대될 것이다. 또 게임이나 완구 등 캐릭터 사업도 추진할 것이다.

또 다른 소니 계열 채널의 한국 진출도 고려하고 있나.

-지금은 ‘AXN’과 ‘애니맥스’를 제대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위성방송 외에 한국 케이블쪽 진출 의사도 있나.

-사업자로서 항상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5-12-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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