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케이블TV가 처음 선보인지 10년이 되는 해다. 자축할 일이지만 10주년 기념행사를 치르는 케이블TV업계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IPTV,DMB 등 통신사업자들의 방송영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8일 케이블TV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MPA사 비벡 쿠토 대표는 “케이블TV의 경쟁력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생산해낼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MPA사는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디어산업 관련 출판·연구조사 업체로, 아시아는 물론 한국 미디어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토 대표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케이블TV시장이 3∼4개 정도의 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프로그램 제작에서부터 송출까지 한 묶음으로 묶이는 이른바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장 재편의 예상결과이다. 케이블TV의 경쟁력은 결국 케이블TV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있으며, 이 경우 얼마만큼 투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케이블TV 시장의 재편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시장 독점과 보수상업적 논리의 일방통행이라는 난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쿠토 대표는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를 떠나”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했다.
쿠토 대표는 한국의 케이블TV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근 디지털화가 본격 시동을 걸었고, 일부 업체는 자체 프로그램 제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자본과 기술은 이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케이블TV의 경쟁자인 IPTV는 한국에서 규제받는 매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쿠토 대표는 “홍콩에서는 IPTV가 급성장했지만 홍콩은 원래 케이블TV가 독점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8일 포럼에서는 쿠토 대표를 비롯, 마크 로렌스 압펠바움 타임워너 케이블사 부사장, 로스 크롤리 스타그룹 수석 부회장 등 해외 저명인사들도 기조발제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이런 가운데 8일 케이블TV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MPA사 비벡 쿠토 대표는 “케이블TV의 경쟁력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생산해낼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MPA사는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디어산업 관련 출판·연구조사 업체로, 아시아는 물론 한국 미디어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토 대표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케이블TV시장이 3∼4개 정도의 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프로그램 제작에서부터 송출까지 한 묶음으로 묶이는 이른바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장 재편의 예상결과이다. 케이블TV의 경쟁력은 결국 케이블TV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있으며, 이 경우 얼마만큼 투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케이블TV 시장의 재편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시장 독점과 보수상업적 논리의 일방통행이라는 난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쿠토 대표는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를 떠나” 세계적인 추세임을 강조했다.
쿠토 대표는 한국의 케이블TV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근 디지털화가 본격 시동을 걸었고, 일부 업체는 자체 프로그램 제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자본과 기술은 이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케이블TV의 경쟁자인 IPTV는 한국에서 규제받는 매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쿠토 대표는 “홍콩에서는 IPTV가 급성장했지만 홍콩은 원래 케이블TV가 독점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8일 포럼에서는 쿠토 대표를 비롯, 마크 로렌스 압펠바움 타임워너 케이블사 부사장, 로스 크롤리 스타그룹 수석 부회장 등 해외 저명인사들도 기조발제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5-03-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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