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기 높은 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14∼15일 오후 8시 서울 정동극장에서 ‘파이어니어(개척자)’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양방언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정동극장이 10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펼치는 연작 공연 ‘아트 프런티어’의 첫 주자로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일본에서 제주가 고향인 아버지와 신의주가 고향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소원을 따라 의대에 진학,1년간 마취과 의사로 일했지만 결국 음악으로 회귀한 특이한 경력의 뮤지션이다. 독특한 이력 탓에 그의 음악 속에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요소가 녹아들어 있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5집 앨범 ‘에코즈(Echoes)’에는 이러한 음악적 성향이 짙게 드러나 있다.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국악, 몽골 음악에서부터 켈틱, 록, 팝, 재즈, 클래식까지 섭렵한 웅장하면서 신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그의 음악이 주는 호방함과 대륙적인 느낌은 이번 콘서트 주제와 잘 맞아떨어진다.
일본 최고의 세션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양방언은 정동극장 국악 관현악단과 함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음악 ‘프런티어’와 대표곡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Cheju)’ 등을 협연, 신명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KBS 다큐멘터리 ‘도자기’의 배경 음악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대극장에서만 만나던 그를 400석 규모의 아담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양방언에 이어 젊은 소리꾼 김용우(21∼23일)와 가수 이상은, 기타리스트 한상원 등이 차례로 정동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02)751-15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양방언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정동극장이 10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펼치는 연작 공연 ‘아트 프런티어’의 첫 주자로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일본에서 제주가 고향인 아버지와 신의주가 고향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소원을 따라 의대에 진학,1년간 마취과 의사로 일했지만 결국 음악으로 회귀한 특이한 경력의 뮤지션이다. 독특한 이력 탓에 그의 음악 속에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요소가 녹아들어 있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5집 앨범 ‘에코즈(Echoes)’에는 이러한 음악적 성향이 짙게 드러나 있다.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국악, 몽골 음악에서부터 켈틱, 록, 팝, 재즈, 클래식까지 섭렵한 웅장하면서 신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그의 음악이 주는 호방함과 대륙적인 느낌은 이번 콘서트 주제와 잘 맞아떨어진다.
일본 최고의 세션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양방언은 정동극장 국악 관현악단과 함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음악 ‘프런티어’와 대표곡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Cheju)’ 등을 협연, 신명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KBS 다큐멘터리 ‘도자기’의 배경 음악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대극장에서만 만나던 그를 400석 규모의 아담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양방언에 이어 젊은 소리꾼 김용우(21∼23일)와 가수 이상은, 기타리스트 한상원 등이 차례로 정동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02)751-15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5-01-0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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