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한 총장님
가을 축제가 한창인 어느 대학교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 시간이 됐다.
이날 따라 총장님이 나와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여러분! 이제 곧 하늘에서 하느님이 저희를 위해 불을 내려 주실 겁니다.”
그러나 불은 안 내려오고 분위기는 썰렁해졌다.
총장님이 당황한 얼굴로 외쳤다.
“하느님! 불을 내려주소서!”
그런데도 불은 내려오지 않았고 운동장은 “우” 하는 야유소리와 함께 적막해졌다. 그러자 총장이 갈구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불을 내려주소서! 하느님!”
그래도 불이 안 내려왔다. 이에 열받은 총장님이 옥상쪽을 쳐다보며 외쳤다.
“이봐, 김씨! 빨리 불 안 내려! 이번에도 말 안 들으면 해고야.”
가을 축제가 한창인 어느 대학교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 시간이 됐다.
이날 따라 총장님이 나와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여러분! 이제 곧 하늘에서 하느님이 저희를 위해 불을 내려 주실 겁니다.”
그러나 불은 안 내려오고 분위기는 썰렁해졌다.
총장님이 당황한 얼굴로 외쳤다.
“하느님! 불을 내려주소서!”
그런데도 불은 내려오지 않았고 운동장은 “우” 하는 야유소리와 함께 적막해졌다. 그러자 총장이 갈구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불을 내려주소서! 하느님!”
그래도 불이 안 내려왔다. 이에 열받은 총장님이 옥상쪽을 쳐다보며 외쳤다.
“이봐, 김씨! 빨리 불 안 내려! 이번에도 말 안 들으면 해고야.”
2004-11-0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