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벽을 넘자”

“종교의 벽을 넘자”

입력 2004-10-08 00:00
수정 2004-10-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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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각 종단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유로운 대화의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여성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강당에서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4개 종단의 여성 종교인들을 초청하는 ‘이웃종교여성들과의 만남’ 행사를 갖는다.

이날 각 종단의 여성 종교인 대표들은 각 종단이 개별적으로 실시해온 평화운동과 통일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여성 종교인의 신앙과 삶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천주교에서는 평신도 수녀회인 뽀끌레르 수녀회 소속 수녀 2명,불교에서는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장과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시민연대위원장,원불교에서는 원불교전국여성회 서울교구회장을 비롯한 서울 교구 교무 3명,천도교에서는 천도교 여성회본부 회장과 조직부장이 참석한다.KNCC에서는 KNCC여성위원회를 비롯해 각 위원회 소속 회원 10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현재 여성 종교인들의 공식적인 모임으로 8개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여성위원회가 결성되어 있지만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정기 세미나를 여는 것 외에는 종교간 대화와 상호교류와 관련해 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원불교 교무와 천주교 수녀,불교 비구니들의 친목모임인 삼소회가 주로 문화운동을 통한 교류를 하고 있지만 각 종단의 실무적인 사안에 대한 협의와 공동사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KNCC 여성위원회 정해선 부장은 “각 종단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접근방식이 갈려 이웃 종교인들의 솔직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지만 서로 만나 입장을 좁혀 가면 종단간 협력방안을 찾아갈 수 있다.”면서 “이 모임이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향후 각 종단이 번갈아 이웃 종교인들을 초청하는 공식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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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2004-10-0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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