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나친 드라마 홍보 ‘눈살’

KBS 지나친 드라마 홍보 ‘눈살’

입력 2004-07-19 00:00
수정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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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하락과 그에 따른 광고 수익 급감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KBS가 드라마 띄우기에 사활을 걸었다.19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구미호외전(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을 시작으로 ‘스크린 CF’라는 새로운 드라마 광고 기법까지 동원하면서 시청률 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방송사 가운데 최초로 시도한 이 30초짜리 극장 예고편 CF는 지난 9일부터 서울시내 복합상영관 CGV 네 곳 15개 관을 통해 상영되고 있으며,이달 말까지 계속된다.총 비용 1500만원 중 부대비용 200만원을 뺀 나머지 모두를 KBS가 부담했다.곧 방영될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해신’도 이와 비슷한 기간·비용을 들여 스크린 CF에 나설 예정이다.KBS는 또 지하철 내부 모니터를 통해 ‘구미호외전’,‘풀하우스’ 등 드라마 홍보 영상물도 내보낸다.

그러나 안팎에서는 여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겉으로는 시청률에 상관없이 공익성을 높이겠다고 외치면서,뒤에서는 광고 수익 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광고 비용 일체를 외주 제작사가 아닌 자체 예산으로 집행할 정도로 시청률에 연연한다.”,“광고비를 드라마 제작에 투입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게 국민이 낸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자세가 아니냐.”는 등의 지적이 그것.KBS 내부에서조차 “최근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직제 개편과 긴축재정에 돌입하는 등 변화하려는 몸부림과는 배치되는 행태”라고 꼬집고 있다.

이에 대해 KBS 홍보 관계자는 “추가 홍보예산을 따로 편성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현수막 광고 등에 사용할 비용을 돌려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KBS의 TV광고는 3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감소했다.특히 MBC와의 광고 수주액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1021억원에서 올해 1311억원으로 벌어졌고,SBS(수도권 집계)와 비교해도 607억원에서 460억원으로 차이가 좁혀지는 등 심각할 정도로 광고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명지대학교 MCC관에서 열린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이미정 문화체육과장의 다목적체육시설 조성 공사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다. 해당 시설은 명지대학교 MCC관 1층 유휴공간 918㎡를 서대문구 주민을 위해 무상으로 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이 사업은 관내 체육시설 부족과 지역의 오랜 체육 수요를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24년 10월 서대문구와 명지대학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2024년 12월 시설 조성을 위한 재원 15억원을 구비로 편성하며 공식 착수했다. 이후 2025년 3월 설계 완료 후, 7월에 착공해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연면적 918㎡에 다목적체육관 1개소와 스크린파크골프장 1개소를 조성했으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조성된 시설은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구성되었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피클볼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4-07-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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