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로 거듭난 개그맨 한상규 ‘느끼세~요’

연기자로 거듭난 개그맨 한상규 ‘느끼세~요’

입력 2004-06-18 00:00
수정 2004-06-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상규(30)는 ‘튀는’ 개그맨이다.추구하는 웃음의 형식과 내용은 물론 지나온 삶 자체도 튄다.

지난 95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요란하게 데뷔했다.하지만 10년 뒤인 올초 KBS 2TV ‘폭소 클럽’을 통해서야 지긋지긋한 무명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느끼세∼요’란 유행어와 함께 스탠딩 개그의 진수를 선보이며 김제동의 뒤를 이을 재담가로도 평가받는다.그러나 아직도 오랜 목마름이 가시지 않아서일까.이제 개그맨이 아닌 연기자로 튀려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MBC 일요시트콤 ‘아가씨와 아줌마사이’에서 극중 서울시청에 근무하는 ‘한주임’역으로 고정출연하고 있다.홍보팀장인 김정난과 주임 조미령 사이를 긴장과 웃음으로 몰아붙이며 독특한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올 가을 프로그램이 개편되면 다른 시트콤에도 출연,코믹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새로운 영역에서도 제 특유의 웃음을 선보이고 싶었어요.장르가 다르다고 웃음에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지난해 주위 몰래 영화 ‘낭만자객’ 오디션을 봤을 정도로 정통 개그는 물론 연기에도 평소 관심이 많다.

대학(서울예대 연극과)에서 연기를 전공했다.이제야 자신의 본 모습을 찾은 걸까.“이전까지 제가 하고 싶은 개그나 배역을 거의 해보지 못했어요.항상 점잖은 캐릭터였죠.‘폭소클럽’에 출연하기 전까지 한동안 대학로무대(개그콘서트)에서 라이브 공연에만 몰두한 것도 저만의 웃음 색깔을 되찾기 위한 것이었어요.”시트콤의 극중 역할도 실제 ‘튀는’ 자신의 모습과 너무 닮아 연기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가 많다며 특유의 웃음을 짓는다.

그는 자신을 ‘호두’에 비유했다.“처음엔 딱딱하지만 깨고 나면 그안에 맛있는 열매가 들어있죠.음미하면 음미할수록 웃음과 재미가 우러나는 개그와 연기를 펼쳐보일 겁니다.”

‘장인정신’이 연기 철학이다.전문적인 개그·연기 수련을 거친 사람이 제대로 된 개그·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어려웠던 시절이 뼈에 사무쳤기 때문일까.“재능이 있는 후배들이 많은데 그들의 끼를 살려줄 기회가 거의 없어요.능력이 되면 후배들이 마음 놓고 개그와 연기를 할 수 있는 ‘열린 무대’를 꼭 만들 겁니다.”

그는 시트콤 연기로 ‘내공’을 쌓은 뒤 교양·오락프로그램 MC로도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지칠줄 모르는 ‘튀는’행보가 어디까지 다다를지 지켜보자.

글 이영표기자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tomcat@seoul.co.kr˝
2004-06-18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