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꽃보다 아름다워’ 후속으로 21일부터 ‘4월의 키스’(극본 박범수,연출 이응진·최지영)를 방영한다.청춘남녀 4명의 엇갈린 사랑을 그릴 ‘4월의 키스’는 사랑이 과연 운명인지 노력의 결실로 얻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접근해보는 드라마.
KBS 새드라마 ‘4월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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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드라마 ‘4월의 키스’
중학교 동창인 채원,재섭,정우.채원은 늘 곁에서 지켜주던 재섭과 결혼을 약속하지만 10년 만에 우연히 만난 첫사랑 정우를 거부하지 못한 채 갈등을 겪는다.20대 후반 나이에 대기업 기획실장으로 일에 성공한 재섭은 사랑도 노력으로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인물.반면 정우는 첫사랑을 친구에게 뺏겼지만 그 사랑을 운명으로 여기는 순정파다.여기에 정우에게 처음으로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진아가 등장,관계가 더욱 복잡해진다.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미술학원 강사 채원 역으로 수애가 나와 연기변신을 시도한다.최근 종영된 MBC ‘회전목마’ 등에서 우울한 배역을 맡아온 수애는 “밝은 캐릭터여서 맘에 든다.”며 흡족해했다.한술 더 떠 “주성치처럼 편안한 연기로 자연스러운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뜻밖(?)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크린 진출작 ‘가족’에서 전과 4범의 소매치기 이정은으로 나오는 수애는 자신의 달라진 모습이 마냥 즐거운 듯했다.“처음 배역을 맡았을 때 안어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그런데 촬영 첫날 나도 모르게 걸음걸이부터 달라지더라고요.(웃음)”
친구이면서 채원을 사이에 두고 경쟁을 벌이는 강재섭과 한정우로는 각각 조한선과 이정진이 나온다.대기업 회장딸로 사랑에 냉소적이었다가 정우를 만나면서 변하게 되는 진아 역은 신세대 스타 소이현이 맡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4-04-2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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