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반주 성인병 부른다

과도한 반주 성인병 부른다

입력 2004-04-19 00:00
수정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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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이 즐기는 반주가 고혈압과 당뇨병,복부비만은 물론 대사증후군의 위험까지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오상우 교수가 지난 98년부터 진행된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한국인의 알코올과 대사증후군’이라는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80g 이상의 알코올(소주 7잔 이상)을 반주로 섭취하는 남자의 경우 반주를 들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은 1.9배,고중성지방혈증은 1.8배,복부비만은 2배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체에 유익한 콜레스테롤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반주의 영향은 여성에게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 반주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1일 30g(소주 2잔 이상) 이상을 마시는 여성의 경우 고중성지방혈증은 2.2배,당뇨병은 2.1배,복부비만이 1.7배,고혈압은 1.8배로 위험도가 높아졌다.

또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음주량은 일주일에 소주 2.3병 수준이며,음주량이 늘수록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당뇨병,대사증후군 등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위험도가 크게 높아졌다.이 연구는 미국임상영양학회지(AJCN)에 게재될 예정이다.

윤영숙 교수는 “하루 소주 2잔을 넘는 음주는 혈당,혈압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악성화를 촉진해 관련 질환의 위험도를 오히려 높인다는 점은 유의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2004-04-19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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