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女리포터에 데이트 신청한 남성 화제

생방송 중 女리포터에 데이트 신청한 남성 화제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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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데이트하실래요?”

뉴스 생방송에서 인터뷰 중인 남성이 여성 리포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 KTL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트니 프리얼(countney friel)란 이름의 여성 리포터가 KTLA5 아침 뉴스를 전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고온건조한 강풍이 몰아치면서 발생한 산불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른 아침 로스앤젤레스 인근 랜초쿠카몽가 지역에 여성 리포터가 서 있다.

마침 반바지에 상의를 벗은 채 개를 안은 남자가 지나가자 리포터는 인터뷰를 시도한다. 그녀가 “이 근처에 사세요?”라고 질문을 시작하자 남자는 짧게 “네”라고 대답한다.

질문할 겨를도 없이 남자가 “미인이신데, 저랑 데이트하실래요?”라고 말하자 여성리포터는 “지금은 KTLA 생방송 뉴스 중”이라고 설명한다.



남자의 이상한(?) 질문에 당황한 여성 리포터가 산불에 대한 질문을 계속 이어가지만, 남자의 대답이 시원치 않자 서둘러 인터뷰를 마무리한다.

이 장면은 생방송으로 미 전역에 고스란히 중계됐다.

한편 랜초쿠카몽가에서 일어난 산불은 주변 3.3㎢의 숲을 태웠으며 해당 불로 1천여 가구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countney friel facebook/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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