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88세 할머니, 스카이다이빙 도전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88세 할머니, 스카이다이빙 도전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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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88살의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백발의 제니스 스켈리 할머니.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80회 생일날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데 자극을 받았다는 제니스 할머니는 자신의 여든 여덞번째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잘 보이지도, 잘 들리지도 않는 노인성 시각·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제니스 할머니의 이번 스카이다이빙 이름은 소위 ‘백만 달러를 타고’(a million dollar ride)라 명명됐다.



스카이다이빙 전, 긴장한 기색조차 찾아볼 수 없는 제니스 할머니가 웃음을 지으며 엄지손가락 들어보인다.

잠시 뒤, 해발 1만 8000피트(약 5486m)까지 올라간 비행기의 문이 열리면서 제니스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 교관과 함께 뛰어내린다. 고도에서의 거센 바람에 할머니는 잠시 당황해 하지만 곧 스카이다이빙을 즐긴다.

하늘에서 자유를 몸으로 맘껏 만끽한 제니스 할머니가 바람을 가르며 안전하게 착륙한다.

제니스 할머니는 90번째 생일에도 지금처럼 스카이다이빙을 또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장 나이 많은 탠덤 스카이다이빙(Tandem skydive: 스카이다이빙 교관과 몸을 연결해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 기록은 2011년 뉴저지 뉴턴광장의 프레드 맥으로 100번째 생일에 1만 3000피트(약 3962m)다.

사진·영상=WESH2News/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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