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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은 ‘여행 자제’ 대구만 최고단계 ‘여행금지’

미 국무부, 한국은 ‘여행 자제’ 대구만 최고단계 ‘여행금지’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3-01 04:44
업데이트 2020-03-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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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도중 질의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 및 인적자원부 장관,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 마크 펜스 부통령, 질병통제예방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위생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도중 질의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 및 인적자원부 장관,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 마크 펜스 부통령, 질병통제예방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소장,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위생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의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한국 전체는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하고 대구 지역에만 ‘여행금지’를 발령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도중 한국과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린다고 밝혔다. 같은 달 26일 2단계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올린 데 이어 사흘 만에 최고 수준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 조치는 미국인의 해외여행에 관한 것이다.

 국무부 홈페이지는 이날 업데이트한 여행경보를 알리며 대구로 여행하지 말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수준과 현지의 격리절차 시행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탈리아 역시 나라 전체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한 채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지역만 여행 금지 대상으로 공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2분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미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일부 나라에 대한 입국 제한 등 추가조치 여부 관련 결정을 곧 내리겠다고 밝혔던 터라 여행경보 상향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았다.

한국은 이날 하루 확진자가 813명 폭증해 3150명에 이르는 등 며칠째 중국의 신규 확진자수를 앞질렀다. 사망자 수는 17명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누적 확진자가 1128명이고, 사망자는 8명 늘어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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