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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명문 주립대 일리노이대학, 의대 설립 승인

미 명문 주립대 일리노이대학, 의대 설립 승인

입력 2015-03-13 07:29
업데이트 2015-03-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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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주 어바나-샴페인에 있는 명문 주립대 일리노이대학(UIUC)이 자체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2017년 문을 열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대학 이사회는 이날 핵심 캠퍼스인 어바나-샴페인에 정부와 민간이 예산을 공동 지원하는 공·사립 중간 형태의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일리노이대학은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공과대학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어바나 소재 ‘칼 파운데이션 병원’과 협력해 의과대학을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의대 설립에는 약 1억 달러(약 1천2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 비용을 ‘칼 병원’이 10년에 걸쳐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대학과 병원 측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리노이대학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자매학교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IC)이 운영하는 의대 프로그램과 별도의 새 학교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UIC 측은 일리노이대학의 의대 설립 계획에 반대했으나 일리노이대학은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어바나-샴페인에 자체 의대 신설을 추진했다.

일리노이대학은 의대 개교가 이 대학의 최대 강점인 엔지니어링과 테크놀로지 분야 고급 인재들에게 의료 과학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의료 장비와 의학 혁신 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정난에 처한 각 주 정부가 대학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때, 공·사립 중간 형태의 재정 시스템을 확보한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리노이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대학원 포함) 비율이 미국 주립대학 가운데 가장 높고, 사립대학까지 포함해도 캘리포니아 주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대학이다.

일리노이대학 유학생 국적은 중국이 가장 많고 이어 한국, 인도, 대만, 인도네시아 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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