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한국전 추모의벽 전사자 명단 오류, 추궁하겠다”

美 의회 “한국전 추모의벽 전사자 명단 오류, 추궁하겠다”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3-03-06 15:53
수정 2023-03-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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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에 서한 보내 직접 조사 의사 전달

국방부, 23일까지 상임위 브리핑 및 자료제출
미국 워싱턴DC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공원에 지난해 7월 제막한 추모의벽에 새겨진 이름들. 서울신문DB
미국 워싱턴DC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공원에 지난해 7월 제막한 추모의벽에 새겨진 이름들. 서울신문DB
미국 의회가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에 새긴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 명단 오류를 직접 조사키로 했다.

6일 미 의회에 따르면 국립공원을 담당하는 상·하원 소관 상임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에게 “3월 23일까지 (추모의 벽 오류에 대해) 상임위에 브리핑하고 관련 자료를 최대한 신속하게 제출할 것”을 서한으로 요청했다.

해당 서한에는 공화당 소속 브루스 웨스터맨 하원 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서명했다. 역사학자 할 바커(75)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모의 벽 전사자 ‘오기’가 1015개 발견됐고, 포함되어야 할 전사자 500여명이 빠졌다고 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이런 규모의 오류가 석판에 새겨져 대중에 공개되면 안 됐다”며 “이렇게 확연한 결함이 어떻게 추모의 벽 완공 이후까지 발견되지 않았는지 책임을 추궁하려 서한을 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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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 6634명과 한국군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총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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