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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저격수들 엘리베이터 타자…가둬버린 우크라 시민

러시아 저격수들 엘리베이터 타자…가둬버린 우크라 시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07 13:28
업데이트 2022-03-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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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갇힌 러시아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엘리베이터에 갇힌 러시아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엘리베이터에 갇힌 러시아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동유럽 매체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한 사무실 건물 옥상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탄 러시아 군인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보안 카메라 캡처 사진으로 10명 정도 되는 러시아군이 사무실 건물 엘리베이터를 탑승했다. 이들은 저격을 위해 건물 옥상으로 가는 도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때 군복을 보고 러시아군인임을 알아본 건물 행청팀 직원들은 이들이 옥상에 가지 못하도록 전기를 차단했다.

엘리베이터는 올라가던 중 멈췄고, 군인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말았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한 군인은 총을 이용해 보안 카메라를 부수려 하기도 했다. 이후 군인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엘리베이터에 갇힌 러시아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엘리베이터에 갇힌 러시아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젤렌스키 “침공 열흘간 러시아군 1만명 사망”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시작 후 열흘간 러시아군 1만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A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열흘간의 전쟁 기간 러시아군 1만명이 사망했다”며 “이들은 대부분 18∼20살이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 중부·동남부 주요 도시의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난 우크라 떠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 “난 우크라 떠나지 않았다” 2022년 2월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궁 제공
러시아군은 하르키우(하리코프), 미콜라이우, 체르니히우, 수미 지역을 봉쇄하려고 한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다만, AP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한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수치는 아니라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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