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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北·이란 핵 위협, 동맹국들과 긴밀 협력으로 대처”

바이든 “北·이란 핵 위협, 동맹국들과 긴밀 협력으로 대처”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29 10:46
업데이트 2021-04-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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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엔 “갈등 원하지 않아…불공정 무역관행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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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연설서 ‘마스크 지침 완화’ 언급하는 바이든
코로나19 연설서 ‘마스크 지침 완화’ 언급하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잔디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붐비지 않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지침을 거론하고 백신 접종을 거듭 독려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2021-04-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배포한 연설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핵개발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미국의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엄중한 억지(deterrence)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역내 주요 안보 위협인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과의 협력과 조율을 통한 공동 대응 기조를 밝혀왔으며 굳건한 안보 태세를 통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을 강조해왔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미국은 경쟁을 환영하지만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이익을 옹호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영기업의 보조금, 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 절취 등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약화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겠다고 했다.

또 미국이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함께 하는 것처럼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 주석에게 말했다면서 이는 분쟁의 시작이 아닌 방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책임있는 미국 대통령도 기본적 인권이 침해될 때 침묵할 수 없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본질을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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