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 갓 쓴 미국 시장, ‘한복의 날’ 선포…“한국의 전통문화”

한복에 갓 쓴 미국 시장, ‘한복의 날’ 선포…“한국의 전통문화”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4-07 08:13
수정 2021-04-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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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 갓 쓴 미 테너플라이 시장
한복에 갓 쓴 미 테너플라이 시장 미국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사진은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이 6일(현지시간) 테너플라이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선언문을 읽는 모습. 2021.4.7
연합뉴스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외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한복의 날을 공식 제정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은 6일(현지시간) 테너플라이 시청 강당에서 열린 한복의 날 선포식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선언문을 읽었다.

진너 시장은 “한복의 기원은 기원전 2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서 한복이 수천년이 넘는 한국의 역사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진너 시장은 “모든 테너플라이 시민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겠다고 선언했다.
미 테너플라이, 한복의 날 공식 선포
미 테너플라이, 한복의 날 공식 선포 미국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사진은 한복의 날 선포식에 참석한 한인 학생들. 2021.4.7
연합뉴스
그는 테너플라이시가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이유에 대해선 “한인사회의 힘과 대한민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진너 시장에게 한복의 날을 제정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청소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 브라이언 전(18)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또 테너플라이를 시작으로 다른 미국 지자체를 대상으로도 한복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복의 날 선포합니다”
“한복의 날 선포합니다” 미국 뉴저지주(州) 테너플라이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 사진은 선언문 들고 있는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 2021.4.7
연합뉴스
앞서 전 대표는 중국에서 김치와 한복이 중국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데 충격을 받았다며 AAYC 차원에서 역사 지키기 운동을 펼치자고 뜻을 모았다. 애국가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에선 한인 학생들이 한복차림으로 장구춤 등 전통 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든 존슨 뉴저지 주하원의원 등 지역정치인과 테너플라이 시민, AAYC 회원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고,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도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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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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