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빅 버드 스피니, 하늘의 전설이 되다

‘살아있는 전설’ 빅 버드 스피니, 하늘의 전설이 되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12-09 15:48
수정 2019-12-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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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타계한 인형조종사 캐럴 스피니의 대표적 캐릭터인 빅 버드가 세서미 스트리트 녹화 직전의 모습. 빅버드는 영원한 6살 어린이다. AP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타계한 인형조종사 캐럴 스피니의 대표적 캐릭터인 빅 버드가 세서미 스트리트 녹화 직전의 모습. 빅버드는 영원한 6살 어린이다. AP 자료사진
세계적인 어린이 인기 방송 ‘세서미 스트리트’의 빅 버드 인형 조종사 캐럴 스피니가 8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우드스톡 자택에서 별세했다. 85세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숍은 이날 성명에서 스피니는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운동장애 긴장이상 합병증과 투병하다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스크린에 나오는 빅 버드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그를 조종하는 스피니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지난해 은퇴하면서 계승자로 매우 다르지만 수백만명의 어린이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빅 버드’와 ‘오스카 더 그라우치’를 지명했다. 키가 큰 노란 카나리 새인 빅 버드와 다른 하나는 쓰레기통에 사는 잘 삐치는 녹색 괴물인 오스카로, 이들은 마법 세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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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 인형 오스카 더 그라우치를 조종하는 캐럴 스피니 2006년 4월(현지시간) 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스피니는 8일 숨을 거두었다. 뉴욕 AP연합뉴스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 인형 오스카 더 그라우치를 조종하는 캐럴 스피니 2006년 4월(현지시간) 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스피니는 8일 숨을 거두었다. 뉴욕 AP연합뉴스
스피니는 생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는 “놀라울 정도로 무례한” 식당 종업원과 고함 지르는 뉴욕 택시 운전사를 모델로 삼았다고 말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다음해인 1973년 빅 버드는 공연을 위해 분장을 하고 베이이징으로 날아갔다. 그는 항공 요금으로 빅 버드가 “단지 6살이기 때문에” 절반만 냈다고 말했다.

1933년생인 그는 부끄러움을 많은 타는 아이로서 12살때 인형을 70개 가졌다고 한다. 1962년 인형조종사 축제에서 또다른 인형 조종사였던 제임스 헨슨을 만났고, 1969년 그와 다시 우연히 부딪혔다. 이를 계기로 몇개월 뒤에 스피니는 ‘세서미 스트리트’에 합류했다. 그의 일생은 2014년 다큐 ‘나는 빅 버드이다. 캐럴 스피니 이야기’로 소개되었다. 빅 버드는 키가 2.5m에 달해 큰 날개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손과 줄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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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 인형 빅 버드를 조종하는 캐럴 스피니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프로그램 탄생 50주년 기념행사에 출연하고 있다.스피니는 8일 숨을 거두었다. 뉴욕 AP연합뉴스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 인형 빅 버드를 조종하는 캐럴 스피니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프로그램 탄생 50주년 기념행사에 출연하고 있다.스피니는 8일 숨을 거두었다. 뉴욕 AP연합뉴스
스피니는 미국인의 문화와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2000년 미의회도서관이 ‘살아있는 전설’로 선정했다. 그래미상 2회와 공로상, 데이타임 에미상을 6회 등을 수상했다. 케네디센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스타로 새겨져 있다.

세서미 워크숍은 이날 성명에서 “스피니는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세계관을 가진 예술적 천재”라며 “방송 초기인 1969년부터 50년동안 세서미 스트리트를 형성하고 정의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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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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