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표류 北어선 선원 “軍에서 어획 책임량 할당”

日표류 北어선 선원 “軍에서 어획 책임량 할당”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08 14:33
업데이트 2017-12-08 14: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달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주변에서 발견된 북한 목선(木船)의 선원들은 군으로부터 어획 책임량을 할당받고 조업하던 중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체 앞부분에 ‘조선인민군 제854군부대’라는 금속판이 걸린 이 목선의 탑승자 일부는 일본 해상보안본부 등의 조사에서 “인민군이 만든 수산단체 소속으로, 어획 책임량을 할당받아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목선은 지난달 28일 홋카이도 마쓰마에코시마(松前小島)에서 북한인 10명을 태운 채 발견됐다.

일본 언론은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이 섬 안의 건물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훔친 것으로 보도했다.

해상보안 당국과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북한군과의 관계와 일본 인근에 상륙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