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구찌, 마른 모델 퇴출

루이비통·구찌, 마른 모델 퇴출

김민희 기자
입력 2017-09-07 22:38
업데이트 2017-09-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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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사이즈 이하 기용 금지 ‘공동헌장’

루이비통·구찌 등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기용을 전면 금지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 그룹이 패션 모델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공동헌장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바로 시행되는 이 헌장은 모델들에게 6개월 이내의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그룹이 거느린 패션 브랜드들은 프랑스 기준으로 34 사이즈(한국 기준 44 또는 XS) 이하의 모델을 기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해당 브랜드는 디오르, 겐조, 스텔라 매카트니, 생로랑, 구찌,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등이다. 이 헌장은 프랑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미국 뉴욕의 런웨이에서 자사가 고용하는 모델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헌장은 또 모델들이 언제든지 정신의학 전문의나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7-09-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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