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해 보이던 부부 뒤편의 끔찍한 진실

단란해 보이던 부부 뒤편의 끔찍한 진실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7-09-07 14:08
수정 2017-09-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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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배우자를 학대하고 있진 않습니까?’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에식스 경찰(Essex Police)이 제작한 가정 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지난해 12월 처음 공개된 것으로, 단란해 보이는 부부의 모습과 거울 속 진실을 대조해 이목을 끈다.

남편이 아내에게 걸어주던 목걸이가 거울 속에선 쇠사슬로 변하는가 하면 사이 좋게 포즈를 취하는 부부 바로 뒤 거울을 통해 아내의 팔을 비틀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비치는 식이다. 남편도 예외는 없다. 소파에 앉아 아내와 TV를 보던 남편이 고개를 돌려 거울을 보자 그의 입에는 테이프가 X자로 붙여 있다.

에식스 경찰은 “남녀가 학대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사진·영상=Essex Polic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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