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몸살’ 베이징 이어 톈진에도 공기정화탑 등장

‘스모그 몸살’ 베이징 이어 톈진에도 공기정화탑 등장

입력 2017-04-03 11:15
업데이트 2017-04-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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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北京)과 더불어 악성 스모그로 유명한 톈진(天津)에도 공기정화탑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네덜란드 예술가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가 설계한 공기정화탑을 톈진에 조성 작업이 최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 공기정화탑은 7m 높이의 공기정화기로 소량의 녹색에너지 사용과 오존 발생이 없도록 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시간당 3만㎥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 공기정화탑은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와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입자의 최소 75%를 걸러낼 수 있고 360도 전방위 정화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기계는 정화탑이 설치된 광장 주변을 정화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도시 스모그 방지에는 역부족이라 전시성 행정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앞서 지난해 10월 베이징에도 이와 똑같은 공기정화탑이 왕징(望京)의 한 장소에 설치해 시운전에 들어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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