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탑승객 태운 버스 지나간 직후 거대 싱크홀…

21명 탑승객 태운 버스 지나간 직후 거대 싱크홀…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입력 2017-03-28 14:40
수정 2017-03-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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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도로에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 중국 광시성 난닝시의 지난로에서 21명 탑승객을 태운 버스가 지나간 직후 거대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인민일보를 인용 보도했다.

도로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24일 오후 3시 14분께 버스전용차로를 지나는 한 대의 버스가 진입했다. 21명의 탑승객을 태운 버스가 지나가고 몇 초 후 땅이 꺼지면서 폭과 길이가 각각 3m에 달하는 싱크홀이 생겼다. 뒤따르던 버스와 SUV 운전자가 땅 꺼짐 현상을 미리 감지하고 속도를 늦춰 차량을 멈췄다.

해당 버스는 싱크홀로 인해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스럽게도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 쳉은 “첫 번째 버스가 싱크홀 위를 지날 때 버스 밑면이 땅과 충돌했다”면서 “싱크홀이 거의 버스를 삼킬 뻔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교통경찰은 사고 직후 해당 도로 일부를 폐쇄했으며 싱크홀 발생 원인 조사를 위해 난닝 시청과 지하철 회사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했다.

한편 싱크홀이 발생한 지난로 아래에는 중국 지하철 2호선이 운행되고 있다.

사진·영상= People‘s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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