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나치부역 사료 디지털화…“어두운 과거사 쉽게 알려야”

프랑스, 나치부역 사료 디지털화…“어두운 과거사 쉽게 알려야”

입력 2016-12-09 09:34
업데이트 2016-12-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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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2차대전 비시 정권 당시 나치에 협력했던 어두운 역사를 쉽게 알리고자 파리와 미국 워싱턴에 있는 박물관과 방대한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합의안에 8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디지털화는 일반인들, 특히 젊은 세대가 나치에 협력했던 프랑스 비시 정권이 저지른 악행에 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극단적 인종주의의 위험성을 경계하려는 것이다.

1940년 독일 점령 이후 들어선 비시 정권이 프랑스 내 유대인들을 집단수용소로 끌고 가도록 나치에 협조한 일은 프랑스 현대사 중 가장 뼈아픈 부분이다.

서명식에서 장마르크 토데시니 보훈부 장관은 세계 곳곳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득세한 만큼 전쟁에 관한 젊은 세대 교육이 필수가 됐다고 지적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박물관은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들을 추모하는 파리 쇼아기념관과 미국 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이다.

라두 이오아니드 미국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 국제사료관리국장은 사료를 디지털화하면 프랑스에서 벌어졌던 전쟁범죄 및 반유대 범죄에 관한 정보를 새로 알아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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