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한시위 현장서 프리허그 벌인 한국 여성

반한시위 현장서 프리허그 벌인 한국 여성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6-11-25 15:59
수정 2016-1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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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저는 한국인입니다. 지금 거리 옆쪽에서는 반한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같이 허그하지 않으시겠어요?’

반한시위가 벌어지는 일본 오사카 거리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한국 여성이 프리허그를 벌이는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서 한국 여성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프리허그를 벌이고 있다. 처음에 머뭇거리던 일본인들은 활짝 웃으며 팔을 벌린 한국 여성의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고 다가가 포옹한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많은 일본인이 한국인 여성의 프리허그에 응답하고, 영상은 ‘증오로부터 평화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이 캠페인은 쿠와바라 코이치(桑原功一)라는 일본 청년이 기획하고,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청년들이 참여한 ‘평화의 프리허그’ 운동이다. 이 운동은 양국의 화해를 위해 부산, 교토 등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로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사진·영상=Koichi Kuwabara/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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