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게스트 가슴에 키스?…프랑스 인기 예능서 성추행 논란

여성 게스트 가슴에 키스?…프랑스 인기 예능서 성추행 논란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6-10-20 10:51
수정 2016-10-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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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방송 프로그램 생방송에서 여성 출연자가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TPMP(Touche pas à mon poste!)의 한 코너에서다.

모델로 활동하는 소라야(Soraya·21)라는 여성은 이 프로그램에서 얼마 전 파리의 한 호텔에서 무장강도를 만나 수백만 달러의 보석을 강탈당한 킴 카다시안 역할로 분해 상황극을 펼쳤다.

쇼 호스트 장 미셸 메르(Jean-Michel Maire)가 자물쇠 수리공으로 분해 소라야를 위기에서 구출하자 진행자 시릴 하누나(Cyril Hanouna)는 답례로 메르의 뺨에 키스를 해주라고 요구했다.

소라야는 “싫다”고 말하며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하누나는 “왜 싫으냐”며 그녀에게 이유를 물었고, 소라야는 “사람들이 보고 있지 않느냐”는 답변까지 해야 했다. 이에 메르는 “무대 뒤에 가서 해도 된다”며 집요하게 늘어졌다. 계속되는 남성 출연자들의 희롱에 소라야는 불편한 표정을 지었지만 메르는 소라야의 얼굴에 입술을 들이밀었다. 소라야가 이를 피하자 메르는 급기야 그녀의 가슴에 키스했다.

이같은 장면이 방송을 타자 “명백한 성추행”이라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프랑스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심의 기관인 CSA(The Superior Council of Audiovisual)에는 250여 건이 넘는 신고도 접수됐다.

하지만 방송국 측은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사건의 당사자인 메르 역시 소라야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진·영상=TPMP,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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